제주로 쏟아진 고향사랑기부금…전국 최초 누적 70억원 돌파

전지혜 2025. 7.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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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재 15억8천여만원 모금…지난해 대비 2.5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페이지 [제주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금액이 전국 최초로 70억원을 달성했다. 제도 시행 2년 7개월 만이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기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금액이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7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70억원을 달성한 6만5천622번째 기부는 지난 24일 경기도 의왕시 농협통합IT본부에서 열린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행사에서 이뤄졌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1월부터 시행됐다. 제주도는 2023년 1만6천608건에 18억2천335만원, 2024년에는 3만3천923건에 35억9천244만원을 모금했다.

올해는 지난 24일 모금액이 15억8천423만원을 넘어서면서 누적 7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현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억2천152만원)의 2.5배에 달한다.

지난 2년 7개월간 이뤄진 제주 고향사랑기부 현황을 보면 제주에 가장 많이 기부한 연령대는 30대(32.7%)며 40대(28.8%), 50대(19.3%)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9%, 서울이 26%로 수도권 지역 기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98.6%를 차지했다.

답례품 공급 건수는 5만4천49건으로, 총 16억7천15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답례품 품목은 감귤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으며 수산물(20.4%), 돼지고기(16.1%)가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 갈치를 공급하는 창해수산이 전국 답례품 공급업체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도는 공·민영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혜택 제공, 연속기부자 인센티브 지원 등 기부자 예우 정책 강화와 철저한 답례품 품질 관리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기부액이 7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 덕분"이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치 보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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