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 맛과 멋 어우러진 창원 관광지 7선

이은수 2025. 7. 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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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무더위 속,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름. 한적한 바다와 시원한 숲길, 도심 속 호수와 활기찬 어시장까지… 창원은 단 하루의 나들이부터 여름휴가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복합 여행지다. 자연과 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원시의 대표 여름 관광지 7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주남메타길.

① 주남저수지 "여름 햇살 아래 살아 숨 쉬는 생태의 보물창고"

창원 의창구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단순한 저수지를 넘어,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이자 살아 있는 생태학습장이다. 여름철이면 푸르게 우거진 갈대숲과 짙푸른 수면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풍경이 도심 속 스트레스를 잊게 한다.

최근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낙동강 물을 끌어와 물순환을 본격화하며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전거도로와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한나절 생태 힐링 코스로도 제격이다.

3.15해양누리공원.

② 해양누리공원 & 마산항 야경 "바다 향기와 불빛이 만나는 산책의 명소"

마산합포구의 해양누리공원은 바닷바람과 푸른 하늘, 그리고 저녁노을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다. 넓은 해변 산책로와 벤치가 있어 누구나 편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탁 트인 잔디 광장이 있어 연을 날리거나 캐치볼, 피크닉에 제격이다.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데크 산책길은 유모차 이동도 가능하고, 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다.

해가 지면 마산항을 따라 불빛이 하나둘 들어오며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일몰 무렵, 바다에 비치는 붉은 노을과 항구의 불빛은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풍경이다. 인근에는 수산시장과 맛집도 즐비해 여유로운 저녁 산책과 함께 먹거리 여행도 가능하다.

진해루&솔라타워.

③ 진해루 & 솔라타워 "남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순간"

진해구 속천항에 위치한 진해루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경계에서 걷는 듯한 특별한 공간이다. 여름철 진해루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불어오는 해풍과 철썩이는 파도 소리에 절로 마음이 정화된다.

해안선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진해해양공원에 도달하고, 이곳에 우뚝 솟은 '솔라타워'에서는 남해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시원한 여름 한복판의 감동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해양 체험 코스로도 추천된다.

장복산편백숲

④ 장복산 숲속놀이터 & 편백숲길 "피톤치드 가득한 여름 숲속 피서지"

찜통더위를 피해 자연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장복산을 추천한다. 진해구와 성산구 사이에 위치한 장복산에는 '편백숲 힐링길'이 조성돼 있어 도시민들이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여유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장복산 숲속놀이터는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돼 가족 단위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계곡물 소리를 배경으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속에 이런 자연이 있었나 싶을 만큼 청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저도연륙교&비치로드.

⑤ 저도 연륙교 & 비치로드 "바다 위를 걷는 이색 트레킹"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저도는 연륙교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다리를 건너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이국적인 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저도 비치로드는 섬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 코스로, 바다와 숲, 마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갈이 깔린 아담한 해변과 옛 정취가 묻어나는 작은 선착장들이 이어지며, 소소한 여름의 낭만을 더해준다.

용지호수공원.

⑥ 용지호수공원 "도시 속에서 누리는 호수의 평온함"

창원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용지호수는 여름철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쉼터 중 하나다. 호수를 따라 산책길이 잘 정비돼 있으며, 분수와 조각공원이 어우러져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여름밤에는 음악이 흐르는 분수쇼가 펼쳐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주변에는 창원시립미술관과 조각광장이 인접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마산어시장&장어거리.

⑦ 마산 어시장 & 장어거리 "여름철 보양식으로 떠나는 미식여행"

창원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마산 어시장은 활기찬 전통시장의 정취와 함께 여름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먹거리 명소다. 싱싱한 해산물과 다양한 수산물을 구경하는 재미는 물론, 직접 구매해 회로 즐기거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매력도 있다.

어시장을 지나 장어골목과 복국거리로 향하면 여름철 원기회복에 제격인 장어요리와 복지리가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준다. 해양누리공원과 연결된 코스로 함께 둘러보면, 바다를 보고 걷고 먹는 완벽한 여름 여행 루트가 완성된다.

강혜진 창원시 관광과장은 "여름의 무게를 덜어주는 도시 창원은 자연과 도시, 휴식과 체험, 볼거리와 먹거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름 여행지"라며 "한여름의 열기를 피하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성은 창원만의 강점이다. 1일 나들이부터 여유로운 가족 여행까지, 이번 여름엔 창원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장복산편백숲
저도연륙교&비치로드.
진해루&솔라타워.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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