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착취 피해 알렸지만 묵묵부답'..국힘, 몰랐나?

김소영 2025. 7. 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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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국민의힘 대전시당 주요 당직자에게서
충격적인 성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한
아내 A씨는 피해 내용을 담은
장문의 메일을
지난 3월 시당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어떠한 답도 없었고,
TJB 취재진의 물음에
'평소 사용하지 않는 메일이라
확인하지 못했다'는 설명이 돌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사태를 외면하거나
묵인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소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내 A씨가 남편 B씨와
떨어져 지내던 지난 3월,

A씨 가족은
상습 가정폭력 의혹과
경찰 조사 상황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메일을 두 사람에게 보냈습니다.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입니다.

메일에는 B씨의 파면과
당원 자격 박탈 등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A씨 / 아내
- "근데 확인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무런 답변을 받은 게 없어요. 어떻게 보면 혼자서 하기에는 조금 힘든 싸움이기는 해요. 사실."

취재진이 이 위원장과 조 의장에게
메일 수신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확인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메일이 아니어서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다만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최근 관련 내용을 알게돼
B씨에 직접 확인한 결과,
부부 간의 일로 보여져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B씨의 범행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지난 달엔 B씨에 대한
첫 조사도 진행된 상황.

이런 가운데 당 주요 당직자인
B씨 의혹을 최근에서야 알았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민숙 / 대전시의회 윤리위원
- "'듣지 못 했다', '알지 못 했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이고 묵인하거나 아니면 알았지만 그냥 허용하는, 숨기려고 하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주요 당직자로 활동해 온
B씨 관련 의혹 제기로
지역 정가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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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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