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 여객기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
착륙 시도하다 레이다서 사라져…"불타는 기체 발견"

24일 오후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에서 약 50명을 태우고 사라졌던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통신은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아무르주의 바실리 오를로프 주지사는 이날 오후 1시쯤 안가라 항공의 An-24 여객기가 항공교통 관제소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하바롭스크에서 블라고베시첸스크를 지나 틴다로 가던 중 이 여객기에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승객 43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를로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항공기 수색을 위해 필요한 모든 병력과 수단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 구조당국 관계자는 "구조 헬기가 아무르 지역에서 실종 여객기로 보이는 불타는 기체를 발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에 전했다. 러시아 비상서비스 관계자는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하바롭스크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사고기에 중국 국적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는 착륙 예정이었던 공항에서 15㎞r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사고기는 틴다 공항에서 한 차례 착륙을 시도한 뒤 선회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조종사의 실수나 기체의 결함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기는 구소련 시절 안토노프 설계국이 개발했으며 1976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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