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부 장관 "산업안전 인력 300명 당장 증원"

이재명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된 김영훈 장관이 취임식에서 산업재해 예방 등 노동안전과 관련 "당장 산업안전 감독인력 300명을 신속히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추락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강조하며 이같은 지시를 내린바 있다.
김영훈 장관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장관 취임식에서 "33년간 철도노동자로서 살아 온 제가 국민주권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의 막중한 사명을 띠고 이 자리에 섰다"며 운을 뗐다.
이어 '노동과 함께하는 성장'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철학을 언급하며 4가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동 존중 사회 ▲모든 국민의 일할 권리 보장 ▲일터에서의 권리 보장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성장' 등이다.
먼저 김 장관은 "지역별 일자리 격차가 심화되지 않게 지역의 고용위기 징후가 발생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관은 '안전한 일터'를 강조했다. 그는 "노동안전은 노사, 원하청 공동의 이익인 만큼 '원하청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노사 상생의 요석이 될 수 있게끔 단단히 구축하겠다"며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당장 산업안전 감독인력 300명을 신속히 증원하고 추가 증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이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이 추락해 한 분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안전 조치 등에 미비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잘못에 대해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에서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