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고 퍼진 다이빙 명소에 사고 잇따르자 구두미·법환·월평포구 등 집중 점검 2023년 이후 다이빙 사고 4건…사망 1명·중상 1명 발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자료제공
속보=여름 물놀이철을 맞아 사고 위험이 큰 해안에 대한 출입이 잇따라 무시되자, 해경과 지자체가 합동점검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등과 함께 서귀포 구두미·법환·월평포구 등 주요 항·포구 3곳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SNS를 통해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일부 해안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까지 다이빙 관련 사고는 4건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날 점검에서는 위험 요소 확인, 안전시설물 점검과 추가 설치 여부, 사고예방 안내판 게시 필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항·포구는 선박 입출항과 계류를 위한 공간으로, 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아 구조 접근이 어렵다"며 "다이빙 등 무리한 물놀이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제주도 내에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귀포 선녀탕 인근 암반 해안, 제주시 생이기정, 서귀포시 블루홀 등 3곳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본지 7월 18일자 4면보도)돼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도 여전히 무단 입수와 낚시 촬영 등이 이뤄지고 있어 인명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