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이거 진짜 찐 계정 맞아?”…백악관 SNS 어떻게 달라졌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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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 6개월을 맞아 백악관이 소셜미디어(SNS)에 '승리', '추방', 그리고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끈다.
과거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주로 대통령 정책 홍보에 쓰여왔지만 올해 1월부터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공략하는 밈 콘텐츠로 톤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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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6개월 기념으로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일러스트. [사진 출처 = 백악관 엑스 계정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k/20250724164204594atpa.png)
23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은 지난 20일 백악관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식 올라온 이 게시물은 백악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어떻게 소셜미디어 전략을 바꿨는지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과거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주로 대통령 정책 홍보에 쓰여왔지만 올해 1월부터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공략하는 밈 콘텐츠로 톤이 바뀌었다.
밈을 활용한 여러 게시물은 이민자나 민주당 인사들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표적을 향한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그간 ▲울면서 체포되는 이민자를 묘사한 만화 ▲프로필 문구가 ‘최근 체포됨’인 여성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연결한 가짜 데이팅 앱 ▲‘장미는 붉고 제비꽃은 파랗다, 불법 입국하면 너는 추방’이라고 쓴 밸런타인데이 카드 등이 올라온 바 있다.
![[사진 출처 = 백악관 엑스 계정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k/20250724164205938hfar.png)
백악관 공식 계정은 대통령 개인 계정과는 다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양되며, 대통령 기록물법에 따라 국립문서기록청이 모든 콘텐츠를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백악관 공식 계정의 일부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 계정에서 가져온 문구나 이미지를 그대로 인용하기도 한다. 이 계정은 트루스소셜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교황, 스타워즈 캐릭터, 슈퍼맨으로 묘사한 인공지능(AI)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백악관의 소셜미디어 운영과 관련해 리즈 휴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백악관 디지털 계정은 대통령의 미국 우선 정책과 미국인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매일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대 사회미디어정치센터의 조슈아 터커 공동디렉터는 백악관이 올리는 밈 콘텐츠의 목적이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주로 자신이 팔로우한 계정의 게시물을 봤다면, 이제 대부분 플랫폼이 사용자 맞춤형 알고리즘을 적용해 눈에 띄고 바이럴(입소문)을 탈 만한 콘텐츠를 우선 노출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은 공식 발언의 개념과 형식에 대한 기존 규범을 거스르는 단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민주당 바이든 대선 캠프에서 소셜미디어 운영을 맡았던 파커 버틀은 백악관의 소셜미디어 전략을 두고 “트롤링(인터넷에서 공격적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도발하는 행위)을 위한 트롤링”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냥 독성 찌꺼기를 뿌려놓고 사람들 반응을 부추기면서 디지털 전략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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