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 “‘케데헌 열풍’ 속 즐거운 비명…‘한국미술 5000년’ 세계 순회전 추진”
“소위 ‘케데헌 열풍’으로 즐거운 비명…(K-컬쳐 문화산업화의) 뿌리에 힘 실을 것”
취임 후 첫 과제에 대해서는 “부족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확보”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4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K-컬쳐의 뿌리인 ‘한국 미술 5000년’ 의 세계 순회전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에서도 세계 유수 박물관의 소장품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국 미술 5000년에 대한 전시를 전 세계 순회형식으로 대규모 개최할 것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유 관장은 1980년대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열린 한국 미술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 미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졌다면서 이같은 형식의 전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문화강국의 실체와 저력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해외 박물관, 미술관의 전시 스케줄을 고려하면 순회전시회가 2~3년 후에야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관장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기 때문에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고있는 K-문화강국 실현에 대해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K-컬쳐를) 문화산업으로 어떻게 실현해나갈 것이냐는 담당자들이 하는 것이고, 그것의 뿌리가 될 수 있는 것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우리(박물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상설 기획전시회의 질을 높이고 특별전을 다양하게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심장”이라며 “서울에서도 세계의 명작과 명화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이 기획한 기념품들이 주목받는 등의 현상에 대해서는 “케데헌으로 사람이 밀려드는 것은 즐거운 비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취임 후 첫 과제에 대해서는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확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관장은 “설립 당시에는 (연간 방문객) 100만명이 꿈의 숫자였지만 지금은 400만명 수준이어서 주차공간,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입장료 문제에 대해서는 “무료가 일상화돼있는데 갑자기 유료화가 되면 국민적 저항이 엄청날 수 밖에 없지만 어느 단계에서는 해야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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