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의 춤…'황병기류 가야금 산조·김명숙류 산조춤' 소천 전바탕

최희정 기자 2025. 7. 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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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서
'이은정의 춤' 장면 (사진=늘휘무용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늘휘무용단은 내년 창단 30주년을 앞두고 기획공연 '이은정의 춤'을 3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20여 년에 걸쳐 완성된 김명숙류 산조춤 '素泉소천'을 고(故)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산조 전곡에 맞춰 홀춤 형식으로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다. 창단 3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이은정이 산조춤으로 그 의미를 미리 기념하는 자리다.

70여 분에 달하는 가야금 산조는 정남희제 가락을 바탕으로, 황병기 명인이 평생에 걸쳐 집대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조다.

이러한 깊은 선율에 맞춰 춤으로 형상화된 '소천'은 '물들지 않은 맑고 고요한 샘'이라는 이름처럼, 절제와 단아함 속에 한국춤의 본질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은정 늘휘무용단 대표와 가야금 연주가 안나래 (사진=늘휘무용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99년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초연된 이래 2006년 LG아트센터에서 70여 분의 산조춤으로 완성됐으며,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파리 유네스코 등 해외 주요 무대에서도 초청 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왔다.

이번 무대는 초연 이후 처음으로 '홀춤' 형태로 전막을 구성해 이은정(늘휘무용단 대표)과 안나래(황병기 작품보존회)의 가야금 연주, 김웅식의 장구 반주가 어우러지며 '춤과 소리의 완전한 합일'을 선보인다.

늘휘무용단 측은 "춤 이은정과 가야금 안나래, 두 제자가 각자의 예술을 담아내며 완성한 이 공연은 그 자체로 시간과 세대를 잇는 예술의 계보이며,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현재의 언어로 풀어내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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