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사태 취약지역 정보 시스템 개선”
[KBS 창원] [앵커]
'경남 산사태 취약지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이번 산청의 산사태 피해를 키웠다는 KBS 보도 이후, 경상남도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누구나 쉽게 확인하도록 정보 시스템 접근성 개선과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확대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청군 방목리 곳곳에도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산 아래 한 주택은 순식간에 덮친 흙더미와 거대한 바위에 벽과 지붕만 겨우 남았습니다.
이곳에 살던 주민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집을 덮친 뒷산은 2014년 지정된 '산사태 취약지역'과 번지까지 일치합니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5월 행안부에 제출한 '경남 산사태 취약지역' 문서에는 2천 3백여 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취약지역 지정 사유도 비교적 구체적이고, 대피장소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정보는 정작 주민들이 찾기 어려운 행안부 '공공데이터포털'에만 등록되어 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산사태 피해를 키웠다는 KBS 지적에 경상남도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경상남도는 정부에 누구나 '산사태 취약지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시스템 접근성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산사태로 세 명이 숨진 산청 부리마을 뒷산.
'산사태 취약지역'과 번지가 바로 맞닿은 같은 산이지만, 예방조치는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는 정부에 '산사태 취약지역' 확대 지정을 요청하고, 경상남도 차원의 일제 점검과 철저한 사후 관리도 약속했습니다.
또, 산사태 지역 주민을 위한 소규모 이주단지 조성과 농산어촌 재해 예산 불균형 제도 개선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산청에서 숨진 주민은 최소 5명.
다른 인명피해도 상당수 '산사태 취약지역' 일대에서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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