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이 제안한 4천억 지우고 5천억 달러로

2025. 7. 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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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 놓인 미일 무역 협상 문서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무역 협상 마지막 단계에 직접 나서 일본이 관세 인하 대가로 제시한 대미 투자액을 크게 늘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현지시간 지난 22일 자신의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일본의 관세 협상 총괄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앞 책상엔 '일본, 미국에 투자하다'(Japan Invest America)라는 제목의 문서가 놓였는데, 4천억 달러라는 숫자를 지우고 손으로 5천억 달러라고 적은 게 보입니다.

일본이 당초 4천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제안했지만, 이를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5천억 달러로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과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일본이 미국에 5,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그 이익의 90%를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속 문서엔 이익 공유 비율이 90%가 아닌 50%로 인쇄돼 있는데, 이것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바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미국은 일본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에 부과한 25% 관세도 기존 2.5% 관세를 포함해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발표됐던 내용과 사진 속 문서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장관급에서 협의한 내용을 보고받은 뒤 일본에 더 많은 양보를 압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일본 #무역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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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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