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조실장 이어 감찰실장도 민변 출신…'편중 인사' 우려
【 앵커멘트 】 국정원 감찰실장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 이상갑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기조실장에 이어 또 민변 출신이 등용되면서 국정원 핵심 요직에 특정 정치적 성향의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변 출신의 이상갑 변호사가 맡게 될 감찰실장은내부 감찰과 직원 징계를 담당해 국정원 내에서도 '5대 요직'으로 언급되는 주요 보직 중 하나입니다.
이 변호사는 민변 광주·전남 지부장을 지냈고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던 땐 '탈검찰' 기조 속에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발탁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갑 / 당시 법무부 인권국장 (2021년) - "인권적 이슈가 연관돼 있는 경우 인권국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는, 그래서 인권 관련 정책 수립에 관한 법무부 내의 업무를 조정하는…."
이후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냈고, 대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국정원은 앞서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김희수 변호사에 이어 감찰실장까지도 민변 출신 인사로 구성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조직 운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자리 모두를 민변 출신이 맡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인력 구상에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도 이어지는 가운데 추후 비상계엄과 연루된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인적 쇄신 움직임에도 가속이 붙을 수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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