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신임 국세청장 취임일성 “110조 체납액 전수조사…AI로 세무상담”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75352023suok.jpg)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재명 정부의 초대 세정당국 수장으로 취임한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은 23일 “누계 체납액이 110조원을 넘는 현실에서 체납 문제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세 체납관리단’을 즉각 신설하고 전수 실태조사해 체납자를 재분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강제 징수가 아니라 복지부처 연계 등으로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무조사는 단순 실수는 바로잡고 성실 신고를 안내하는 ‘자상한 조사’를 원칙으로 하며, 기업에 불편을 끼치던 오래된 관행은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세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직원은 탈루 세원 발굴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직원 보호를 위해 변호사를 별도 채용하고 ‘악성 민원 전담 변호팀’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75352336xtey.jpg)
새로운 슬로건으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을 내걸었다.
행정고시 38회인 임 청장은 충남 홍성출신으로 서울 강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고 재직 당시 세무조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대통령이 임 청장을 발탁한 것은 대규모 세수 결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세청이 보다 엄정한 세정 활동으로 세수 확보에 박차를 가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75352675kmbg.jpg)
대전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요직인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국세청 2인자로 불리는 국세청 차장까지 역임했다. 국세청 핵심 업무로 꼽히는 조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기업과 오너 일가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해 ‘국세청 내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 발탁됐고, 이후 국세청장으로 가는 필수 코스로 꼽히는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올랐다가 9개월 만에 국세청 차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공직에서 물러났다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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