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상반기 출동 10만 건↑… 노후 공동주택 화재 통합대책 마련

이유진 기자 2025. 7.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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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597건의 현장 활동
목재방화문 설치 개선안 건의
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 구축
시민 밀착형 119서비스 확대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이 올 상반기 10만 건을 웃도는 출동 건수를 기록하는 등 현장 밀착형 활동에 집중한다. 하반기에는 최근 잇단 노후 공동주택 화재에 대한 통합 대책을 마련하고, 119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올 상반기 10만 건이 넘는 현장 출동 건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597건에 달하는 현장 활동을 펼친 셈이다. 화재 출동은 1223건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구조·구급 활동은 각각 4.4%, 8% 감소했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대규모 민생행사를 포함한 안전지원 활동은 150건으로 7.1% 증가했고, 상황관리는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대상 소방안전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반기 교육인원이 6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부산소방은 ‘안전한 부산, 신뢰받는 119’ 실현을 위해 하반기부터 4대 전략목표와 15개 세부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와 관련해 예방·대비·대응 전 단계 통합적 대책을 마련한다. 화재 초기 연기와 열을 차단해 안전한 피난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목재방화문 설치제도 개선안을 건의했다. 또 여름철 에어컨 등 고전력 전자제품 사용에 따른 화재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기장군 리조트 화재에 따른 건설현장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폭염·풍수해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침수예측 시스템과 온열환자 특별구급대를 운영한다. AI 기반 신고접수 시스템, 스마트 CCTV 관제 등 디지털 기술 도입도 추진한다. 경찰 협력관을 119상황실에 배치해 긴급신고 공동대응 기반도 조성했다. 특수재난에 대비해 메타버스 기반의 미래형 훈련체계를 가동한다.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대형행사 맞춤형 소방력 배치를 통해 시민 밀착형 119서비스를 확대한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상반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만큼, 하반기에도 촘촘한 소방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부산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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