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분기 인구 이동률 전국 1위…시민체감형 유입정책 실효

전국 인구 이동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시는 2분기에도 순유입 흐름을 이어가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 인구 이동자 수는 142만7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4천여 명) 감소했다. 이동률은 11.2%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줄었다.
이처럼 전국적인 이동 감소세 속에서도 인천은 같은 기간 순유입 인구가 8천50명으로 집계되며 이동률(1.1%)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만이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1만 명 이상이 순유출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순유입을 기록한 지역은 7곳에 불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천의 인구 순유입 요인으로 검단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등 신도심 개발에 따른 신규 주거 수요 증가를 꼽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2호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진행 중이고, 계양 지역은 GTX-D 노선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며 청년층과 직장인 중심의 유입이 활발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천은 2023년 이후 줄곧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집중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시는 출산장려금과 청년정착금, 돌봄서비스 강화 등 시민 체감형 전입 유도 정책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 구역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저출생 대응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인구 순유입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시도별 순이동률에서도 인천은 0.9%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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