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국공유지 활용한 파크골프장 확충 해법 찾기 나섰다

권정식 2025. 7. 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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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의회 정책토론회서 파크골프장 전략 논의… 380여명 시민 참여
발전 방향을 시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
좌장 맡은 안돈의 의원, "시흥시 고령사회 설계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
시흥시 국공유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확충방안 정책토론회가 38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 참여자들이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시흥시의회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시흥시의회는 22일 시흥시청 음내홀에서 '파크골프 수요 증가와 국공유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5년 첫 번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흥시의회가 주최하고, 도시환경위원회 안돈의 의원이 주관한 가운데 생활체육과 복지, 지역 인프라 확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특히 세대 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파크골프의 발전 방향을 시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재환 서경대학교 융합대학원 스포츠테크놀로지학과장은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고령사회 대응에 효과적인 생활체육 모델"이라며, '36홀 이상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의 필요성과 정책 기반 정비를 강조했다.

김재환 교수는 현재 한국골프학회와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골프가이드'를 비롯한 30여 권의 골프 관련 도서를 집필한 저자로, 골프·파크골프 분야의 이론과 현장을 넘나드는 전문가다.

그는 이날 발표에서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목표로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하고, 시흥시 파크골프협회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프라 조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크골프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전문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인재 육성 시스템의 구축이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와의 전략적 연구와 제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형 파크골프 환경 조성, 예를 들어 스크린 파크골프 및 스마트기기 기반의 연습환경 도입 등을 통해 활용도를 스포츠 전문기관인 서경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해 운영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프로 경기 유치와 같은 전문 체육 이벤트의 개최 가능성도 열어두는 전략적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경대학교 융합대학원 김재환학과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시흥시 파크골프발전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정원동 시흥시 체육회장은 "고령층을 위한 운동 공간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며, 공공에서 운영하는 실내스크린 시설은 민간 유료시설과 기능이 겹치지 않도록 협의와 절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병록 시흥시파크골프협회장은 "복지관·마을 단위 실내스크린 운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시흥시는 수요에 비해 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36홀 이상의 전용구장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한 행정적 결단과 민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조성 중인 시설은 야간 경기가 가능하도록 설계 중이며, 국공유지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한 체육시설 확대에 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안돈의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고령사회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며, 이제는 노년기 건강과 사회적 관계,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이 반드시 요구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파크골프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 활동, 사회적 소통, 예방적 건강관리까지 실현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생활체육시설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현재 시흥시에는 2곳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2곳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지만, 고령 인구 구조와 지역 간 수요 편차를 감안할 때 보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흥시 정책토론회 좌장을 맡은 안돈희 시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다양한 파크골프 부층정책에 대한 마무리발언을 하고 있다 .

또한, 국공유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시설 확대는 예산, 입지, 행정절차 측면에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며, 이번 토론회가 단순히 단순한 시설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시흥시 고령사회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바쁜 일정 속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논의가 향후 시정 운영과 의정 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되어 시민 중심의 생활체육 도시이자 고령친화 도시 시흥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체육 관계자, 행정 및 전문가 등 총 380여 명이 참석해 파크골프장 수요와 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대규모 방청 참여가 이뤄진 만큼 시민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 기존 파크골프장 시설 확대 및 증설, 시장·의장·시의원이 참여하는 이벤트성 파크골프대회 개최, 나아가 36홀 규모를 넘어 72홀 규모로 확장하여 36홀은 지역주민용, 36홀은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구분 활용을 제안하는 등 현장에서도 다양하고 현실적인 시민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되었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시흥시의 고령사회 대응, 생활체육 활성화, 국공유지 활용 전략을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실현 가능성을 모색한 자리로, 향후 관련 정책과 예산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원동 시흥시 체육회장과 배병록 시흥시파크골프협회회장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시흥시 좌장 및 토론자들과 함께 시민들의 관심있는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권정식 jskwo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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