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 한스페이퍼와 친환경 멀칭필름 생산 협력 “지속가능 농업 시장 진입 본격화”
헴프 기반 생분해 소재 기술로 고기능 멀칭필름 공동 개발

[파이낸셜뉴스] 씨티케이는 계열사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씨티케이바이오(CTK BIO CANADA)가 천연 펄프 기반 특수지 전문기업 한스페이퍼(Hanspaper)와 친환경 멀칭필름 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농업 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헴프 부산물을 활용한 생분해성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멀칭필름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 한스페이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 하반기부터 공동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스페이퍼는 종이 멀칭지 등 특수지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 분야에서 국내 유통망 및 생산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씨티케이의 생분해성 소재 원천 기술과 한스페이퍼의 현장 제품 생산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양사는 멀칭필름 제품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 도입을 완료했고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마무리된 상태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완전 생분해가 가능한 기능성 멀칭필름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개발 중인 제품은 기존 폴리락트산(PLA) 기반 생분해 멀칭필름의 한계를 명확히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PLA 기반 멀칭필름은 자연환경에서 분해가 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을 남겨 토양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수확 후에도 필름이 남아 수거 및 처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토양 오염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씨티케이의 생분해 소재는 유럽 최고 시험인증기관인 TUV 홈 인증을 획득한 가정용 퇴비화 가능 완전 생분해성 소재로 미세플라스틱이나 유해 잔여물 없이 자연으로 돌아가고 수거 작업 없이 퇴비화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멀칭필름이 겪던 ‘기계 방향 파열’이나 ‘필름 처짐에 의한 손상 문제’도 개선돼 장기간 안정적으로 토양을 덮는 기계적 강도와 유연성을 갖춘 제품이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단순한 친환경 개념을 넘어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까지 고려한 소재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농업 분야에서는 지속가능 농업, 탄소 저감, 폐기물 관리 등과 관련된 정책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비분해성 또는 부분 분해성 농업자재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규제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완전 생분해형 고기능 멀칭필름의 상용화는 국내외 농업 시장의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
씨티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농업용 멀칭필름 시장은 각국의 정책 수요와 환경 규제 확대로 2024년 기준 약 6조원대 규모로 평가되는 성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이번 협력은 생분해성 수지를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한 국내 첫 상용화 사례 중 하나로 기술력과 경제성을 모두 입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 보호와 농가 부담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 솔루션으로 자리잡겠다”고 덧붙였다.
한스페이퍼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소재 수요가 커지는 시점에서 씨티케이바이오와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외 친환경 농자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케이바이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가정용 퇴비화가 가능한 생분해성 수지의 응용 분야를 소비재, 식품 및 화장품 2차 패키징 뿐만 아니라 농업 자재로까지 확대하고 향후 해양 부표, 농업용 방수 포장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천연펄프 #씨티케이 #한스페이퍼 #친환경필름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 투병 이솔이, 영정사진 일화 "주차장에서 한참 울어"
- "살아갈 힘 뺏는 것"…장애인 밥값 대신 내려던 손님의 호의 거절한 사장
- 강수지도 놀랐다…20년 묵힌 옛 통장 조회했더니 튀어나온 '꽁돈'
- "나 SK하닉 320주 있잖아" 점심마다 체할거 같은 직장인 "연봉얘기보다 듣기 싫네요" [월급쟁이 희
- "얘들아, 주식은 이렇게 하는 거다"...수익금 13배 차이 낸 70대의 투자 비결
- "아니 왜 올라?" 삼성전자 폭락 '확신적 예감'에 팔았더니, 4% 올라..."그게 저점이었나" [개미의 세
- "초봉이 1억"…SK하이닉스 '전문대 졸' 응급구조사 채용공고에 의료직군 '난리'
- '1500억 부동산부자' 전지현 "주식투자, 목표수익 도달하면 바로 판다"
- "삼전·하닉, 공부 못한 애들 가던 곳"…현대차 직원의 '박탈감' 호소에 불붙은 논쟁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샀더라면"…이해인, 40억대 건물 공실·이자 부담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