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격 사건 피의자 "폭발물 설치 시 인명피해 줄이려 했다" 진술
박동해 기자 2025. 7. 22. 19:06
경찰청, 총기 사건 관련 대책 마련해 조만간 발표
21일 총기사고가 발생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에 경찰 수사관들이 출동해 수습작업을 하고있다.2025.7.21/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인천 송도 총기 살해 피의자가 서울 도봉구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에 대해 '인명피해보다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총기 살해 피의자 A 씨(62)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서울 도봉구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에 대해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A 씨는 인화성 물질과 타이머 등을 설치했으나 폭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집안의 창문을 다 열어놓았다'고 진술했다. 인명피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불어 A 씨는 타이머의 격발 시간을 월요일 정오로 맞춰 놓은 것에 대해서도 '사람이 없는 시간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물 등 A씨의 주거지 등에서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압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A 씨는 범행 직후 하남시 미사리 방향으로 도주하다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일각에서는 A 씨가 집을 비워두고 폭발물에 타이머를 맞춰 둔 것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경찰청은 총기 사건 관련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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