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강진지역 농협,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각 1천만 원 기부
보성 득량농협-고흥 팔영농협도 ‘교차 기부’

전남 보성과 강진지역 농협이 22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식'에서 각각 상대 지역에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기부해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모범을 실천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농협 보성군지부, 벌교농협, 회천농협 등 보성지역 농협과 농협 강진군지부, 강진농협 등 강진지역 농협이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의 도입 3년 차를 맞아 서로의 지역 경제와 농업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장영조 강진군 농협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협력과 연대의 상징"이라며 "서로의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보성 득량농협과 고흥 팔영농협도 각각 300만 원씩 교차 기부하며, 지역 간 유대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교차 기부는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고 상호 간 응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두 농협은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 지역 기관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기부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되새기고, 지역 간 협력과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계옥 보성군 득량농협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 지역을 잇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좋은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과 강진, 고흥 농협이 보여준 자발적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 벽을 허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는 16.5%)와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 혜택을 받는 제도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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