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소방청 차장 소환

양인성 기자 2025. 7.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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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22일 오전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때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차장은 허 청장을 통해 이러한 지시를 전달받고,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전화해 ‘경찰에 협력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란 특검은 소방청 지휘 체계 사이에 껴있는 이 차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전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내란 특검은 이 의혹과 관련해 17일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 등 7곳을 압수 수색했다. 이어 18일에는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21일에는 배덕곤 전 소방청 기획조정관을 소환하는 등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내린 적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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