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사회공헌단체들 일제히 지원 나서
대한적십자사, 수해복구 물품 전달
초록우산, 수해 아동 지원 검토중

광주·전남지역 사회공헌단체들이 7월 중순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일제히 지원에 나섰다.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전남 사랑의열매)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모금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2023년 수해 특별모금 이후 2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오는 8월 17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기부는 광주·전남 사랑의열매 전용 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전남 사랑의열매는 이번 모금으로 조성된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피해 복구와 긴급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 2023년에는 광주에서 2천440여만원, 전남에서 3천190여만원이 모금된 바 있다.
이번 집중호우는 전라, 충청,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등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도 복구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별도의 특별모금은 진행하지 않지만, 기탁자가 수해복구 용도로 지정하면 해당 기부금을 현장에 전달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세탁차량 2회 지원, 응급구호세트 183세트, 긴급구호세트 16세트, 임시 거주시설인 쉘터 75동을 전달했으며, 심리적 외상 지원을 위한 상담 31건, 심리적 응급처치(PFA) 58건을 실시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전남본부는 법정기부금단체가 아니라 자연재해에 따른 특별모금은 진행하지 못한다. 그러나 기존에 적립된 기부금을 활용해 수해를 입은 아동과 가정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아동 대상의 긴급 지원이 가능할 경우 자체 기금으로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단체들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며, 복구 활동과 이재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모금을 시작하게 됐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피해 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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