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지급 첫날, 너도나도 ‘대구사랑상품권’ 받기 위해 대기…“내일부터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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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된 21일 오전 9시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
이날 중구에 전입 신고한 주민 서모(49)씨도 대구사랑상품권(카드형)을 받기 위해 동센터를 일찍이 찾아 민생쿠폰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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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된 21일 오전 9시 대구 중구 동인동행정복지센터. 이른 아침부터 민생쿠폰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의 대기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행정복지센터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창구가 새로 만들어졌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시민들은 이날 아침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동센터를 찾아 창구가 분주한 모습이었다.
"18만 원 충전됐고, 내일부터 쓰시면 됩니다." 작성한 신청 서류를 확인한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주민에게 이같이 설명했다.
1981년생, 1986년생 두 아들을 둔 한 주민은 "직장이 김해인 아들을 대신해서 받으러 왔다"고 말하자, 안내 직원은 "자식들에게 연락해 신분증 사본을 받고, 여기서 등본을 뽑아 민생쿠폰 신청서와 대리인 신분증을 함께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인동에 거주하는 주민도 "14살짜리 아들의 대구사랑상품권을 모두 받으러 왔다"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대기가 길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중구에 전입 신고한 주민 서모(49)씨도 대구사랑상품권(카드형)을 받기 위해 동센터를 일찍이 찾아 민생쿠폰을 받아갔다.
노인 인구가 많은 중구 남산4동을 포함 수성구 범물동, 지산동 등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이 거주해 다른지역보다 비교적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들은 챙겨온 신분증을 꺼내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서를 작성했다. 특히 본인뿐 아니라 50대 아들과 함께 방문한 70대 노모 및 타지에 사는 자식을 대신해 방문한 가족, 배우자 등 수백 명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다만 지역 곳곳에서는 혼선도 발생했다. 동인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배정해 놓았던 민생쿠폰 40장이 1시간 만에 동나 발걸음을 돌리는 주민들도 있었다. 그러자 동센터는 헛걸음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안배했던 선불카드를 추가로 지급했다.
동센터 관계자는 "상품권을 200장을 우선 배정받았다. 이번주 지급 물량이 부족할까봐 40장씩 5일간 배분했으나, 대구시에서 카드 배분이 빠르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주기 위해 추가 배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선불카드 부족으로 우선 신청서만 받은 후 구민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밖에도 출생 연도 끝자리 순서가 헷갈리거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실 거주지로 잘못 알고 찾아와 걸음을 돌린 시민들도 있었다.
오프라인 외 모바일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생쿠폰도 접속자가 급증해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는 등 혼선도 발생했다.
한편 대구·경북 시도민의 경우 기본 15만 원과 비수도권 추가 지원금 3만 원 최소 18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 당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 당 43만 원을 받는다.
대구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구시는 상품권 종류를 카드형 및 모바일로 한정하고 있고, 카드형 대구사랑상품권이 선불카드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해 지류형 대구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따로 지급하지 않는다.
앞서 시는 대구사랑상품권 9만 장을 구·군에 배분했다. 21일에는 10만 장을 추가 제공했으며, 23일에는 10만 장을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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