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 소방청 간부 소환

양인성 기자 2025. 7. 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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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 17일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소방재난본부.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21일 오후 배덕곤 전 소방청 기획조정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내란 특검은 배 전 조정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전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소방청 지휘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소방과 관련한 각종 정책·계획을 수립하는 자리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국무회의 때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검은 이 의혹과 관련해 17일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 등 7곳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18일에는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관련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내린 적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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