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플라스틱 그만" 다회용기 배달음식점 늘린다

제주방송 신동원 2025. 7.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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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노형동 참여 업체 10곳 모집
"친환경 배달 확산" 업체에 인센티브
'2040 플라스틱 제로' 체감 정책 추진
2029년까지 제주도 지역 확대 방침
소비자에 친환경 선택지 제공 효과 기대


제주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점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소비자에 '친환경 선택지'를 제공해 플라스틱 없는 배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배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다"라며, 오는 8웗 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하고, 식사 후 전용 가방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됩니다.

회수된 다회용기는 환경부 기준을 충족한 세척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세척된 뒤 매장으로 다시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다회용기 주문이 가능한 음식점은 앱 내에서 별도로 표시되며, 제주도는 소셜미디어(SNS)와 소비자 할인쿠폰 등을 활용해 이용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오는 2029년까지 4차에 걸쳐 동(洞) 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체로 이 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쿠팡이츠 등 그외 배달앱의 추가 참여도 타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가 다음 달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다회용기 서비스 (제주도 제공)


아울러 참여 음식점에는 첫 다회용기 주문 발생 시 1만 원, 이후 주문 건당 1천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사업 초기에는 용기 대여 비용도 지원됩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를 목표로 하는 제주도의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 참석한 오영훈 제주지사의 선언으로 시작됐습니다. 그간 제주도는 기본계획 마련, 워킹그룹 구성 등 관련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같은 해 나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에선 기업이 소비자에게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선택 사항을 제시해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경우 2050년까지 40~70%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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