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워크숍 개최…현장 소통 강화

김창원 기자 2025. 7.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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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 속 다양한 가족 지원 방안 모색…종사자 400여 명 참여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지역사회 통합 위한 협력·연대의 장 마련
경북도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들이 경북도청소년수련원에서 현장 교류 시간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8일 경북도청소년수련원에서 '2025년 경상북도 가족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도내 전 시군에서 활동 중인 종사자 400여 명과 함께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도내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 형태를 지원하는 복지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가족센터는 한부모가정, 조손가족, 위기가정 등 일반가정을 포함한 가족 전체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가족기능 회복과 정서적 안정, 양육·돌봄 기능 강화를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다문화자녀 등을 대상으로 언어교육, 통·번역, 가족 상담, 자녀 교육 및 진로 지원 등 지역사회 내 정착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센터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가족이 배제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통합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 중인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각자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도는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온 종사자 15명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센터 간 협력과 공동체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는 '인구정책 동향 및 변화와 가족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센터의 과제를 다뤘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족 형태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족정책 역시 획일적인 틀을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별 여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 현장에는 종사자들이 심리적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가죽공예, 화과자·키링 만들기 등 체험 부스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며, 동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 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타 지역 동료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워크숍에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며 "현장으로 돌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더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한부모,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통번역, 자녀 학습지원, 취업 연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복잡한 사회 변화 속에서 다양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현장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