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내촌면 ‘물 폭탄’…산사태·고립사고 잇따라

이광덕 기자 2025. 7.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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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촌면 254mm…포천 평균 139mm 기록
펜션·글램핑장 고립 주민 7명 모두 무사
침수·산사태 등 피해 78건…내촌면 집중
비상 3단계 체제 유지…복구 작업 총력
▲ 포천시 내촌면에 시간당 254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제공=독자

20일 새벽, 포천시 내촌면에 시간당 25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와 산사태, 주민 고립이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 50분 포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1시 40분에는 호우경보로 상향했다. 오전 8시에는 경보가 해제됐지만, 시는 곧바로 비상 3단계를 발령해 전 직원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강수량은 내촌면이 254mm로 가장 많았고, 신북면이 91.5mm로 가장 적었다. 시 전체 평균 강우량은 139.36mm였다.
▲ 포천시 내촌면에 시간당 254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나뭇가지들이 엉켜 있다./사진제공=독자

시는 지난 17일부터 둔치주차장 차량 통제, 침수 취약지 예찰, 하천변 161개소 진출입로 차단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20일 새벽에는 두 차례 상황 판단 회의가 열렸으며, 지역자율방재단도 즉시 현장에 투입됐다. 시는 재해전광판과 통합방재시스템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안내를 이어갔다.

내촌면의 한 펜션에서 2명이, 글램핑장에서는 5명이 일시 고립됐으나 모두 안전이 확인돼 구조는 필요하지 않았다.
▲ 포천시 내촌면에 시간당 254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쓰러진 나무들이 엉켜 있다./사진제공=독자

이번 집중호우로 포천 전역에서는 총 78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도로 침수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목 전도 22건, 하천 범람 9건, 주택 침수 1건, 토사·사면 유실 5건, 산사태 2건 등이 접수됐다.

내촌면에서는 차량 침수, 수목 전도, 산사태 등 12건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시는 현재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 채 응급 복구와 피해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응급 복구가 필요한 지역에는 즉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특히 내촌면은 피해가 집중된 만큼 추가 피해 방지와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포천시 내촌면에 시간당 254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자 김현규 포천시의회 의원이 현장으로 달려가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독자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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