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화재 이재민 위한 심리상담소 운영

한준호 기자 2025. 7.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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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소하동 화재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심리상담소.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심리 회복 지원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대응을 위해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 심리상담소를 설치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심리 지원에 들어갔다.

초기 재난 상황에서 흔히 나타나는 불안, 무기력, 혼란 등의 반응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상담소에는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직원들이 배치돼 전문 상담 전 단계로 심리적 응급처치(PFA, Psychological First Aid)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 후 방문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 외에는 24시간 위기 상담 전화를 통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20일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마음안심버스’가 화재 현장을 찾아 심리 회복을 지원했다. 이동식 심리지원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스트레스 지수 측정, 정신건강 평가, 1:1 전문가 상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광명시는 대형 재난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고 직후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상담 서비스는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물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회복 없이는 진정한 일상 복귀가 어렵다”며 “광명시는 피해자와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기자 hjh12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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