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용봉리, 대학 동문회와 손잡다…농촌 복지 새 모델 만든다
“주민 주도 + 대학 전문성”…복지·교육·문화 아우른 민관학 협력 주목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마을(이장 김성진)과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 동문회(회장 김상대)는 지난 17일 마을회관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복지·교육·문화 분야에서의 실질적 동행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최형임 교수(사회복지학과·입시처장), 임우현 교수(사회복지학과·사회봉사단장) 등 대학 교수진까지 모두 참석해, 마을·동문회·학계가 함께 지역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일 의성군 마을자치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단순한 봉사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주민 주도 복지마을이 외부 복지 전문가와 대학 네트워크와 손을 잡고 교육·돌봄·문화 등 일상 복지의 틀을 촘촘히 구축하려는 시도다.
용봉리 마을은 행복마을자치사업 채움단계 최우수 선정, 나눔단계 수행, 농어촌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연이은 선정으로 대표적 주민 자생 마을로 꼽힌다.
협약서에는 △지역발전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 및 협력사업 공동 추진 △복지 및 봉사활동 인력 상호 지원 △각종 회의·모임·연수·견학 등 실질적 교류 △기타 필요사항 등 4개 항목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협약 유효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 실행방안은 양측 실무협의체에서 세부적으로 조율하게 된다.

동문회의 참여는 용봉리 마을 복지·교육·문화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촉진하는 '현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계열 동문회 관계자는 "지역과 대학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봉사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용봉리 마을 측도 "마을이 외롭지 않도록 대학 동문회와의 끈끈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실제로 고령화와 복지격차 등 다양한 난제를 안고 있는 농촌에서는 이번 협약이 전국적 파급력을 가진 협력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하며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