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총장들, '유급 앞둔 의대생 2학기 복귀'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장기 수업 거부로 집단 유급 위기에 놓인 8000명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를 추진한다.
대다수 의대는 학기제가 아닌 학년제로 운영돼, 1학기 유급이 확정되면 2학기 수강이 불가능해 1년 전체를 쉬어야 한다.
의총협 안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유급 대상자인 의대생들은 2학기에 복귀해 1학기 때 듣지 못했던 수업을 방학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40개 의대가 장기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들에 대해 유급 처분은 그대로 하면서도 올 2학기 수업부터 복귀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8/KorMedi/20250718162351901mveu.jpg)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이 장기 수업 거부로 집단 유급 위기에 놓인 8000명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를 추진한다.
1학기는 원칙대로 유급 처리하되, 학칙을 개정해 2학기부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골자다. 이는 의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유급에 대한 명분은 지키겠다는 의도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7일 화상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의총협은 추가 논의를 거쳐 마련한 최종안을 다음 주 중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총장들이 제안한 방안의 핵심은 '학사 운영 유연화'다. 대다수 의대는 학기제가 아닌 학년제로 운영돼, 1학기 유급이 확정되면 2학기 수강이 불가능해 1년 전체를 쉬어야 한다. 하지만 학칙을 개정해 학년제를 학기제로 전환하면 학생들이 1학기 유급 처분을 받더라도 2학기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의총협 안이 현실화할 경우 현재 유급 대상자인 의대생들은 2학기에 복귀해 1학기 때 듣지 못했던 수업을 방학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의총협은 이날 의대생들의 학년별 졸업, 진급 일정도 대략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과 1∼2학년은 내년 3월 정상 진급하고,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에 각각 졸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본과 3학년은 내년 3월 정상 진급하되 본과 4학년은 국가고시 응시 후 내년 8월 졸업하는 스케줄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임상실습 비중이 높은 본과 3∼4학년의 경우 교육과정 축소가 어려워 의대 간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특히 본과 3학년의 졸업 일정을 둘러싸고는 각 의대 간 입장차가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과 4학년을 내년 8월에 졸업시킨다고 하더라도, 본과 3학년을 내년 3월에 정상 진급시키기 위해서는 압축된 교육과정 운영과 임상실습 시간 확보 등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의대 관계자는 "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본 틀은 마련됐지만, 의대 간 합의와 교육부 협의를 거쳐야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계 내부의 혼란은 여전하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여름방학부터 시작될 집중 수업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의정갈등 이후 지속된 업무 과중 상황에서 추가적인 교육 업무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1년 교육과정을 30주 내로 압축할 경우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연세대 의대에서는 최근 주요 보직 교수들이 학과에 사퇴서를 제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급작스러운 학사 일정 변경으로 인해 재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의대 교수는 "압축된 교육과정으로는 학생과 교수 모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부실 교육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급 대상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활용해 1학기 미이수 과목을 수강하고 2학기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학칙 변경이 선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의대 교수들을 설득해 일시적으로 학기제를 운영해 추가 전공 수업을 개설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 망치기 싫어”...트레이너와 영양사들이 피하는 식품은? - 코메디닷컴
- 피부 나이 되돌린 ‘꽃중년’들이 식탁에서 뺀 ‘이 음식’은? - 코메디닷컴
- 손예진, 날씬한 이유 있었네…저녁식사 얼마나 가볍길래? - 코메디닷컴
- “성기능 위해 주유소서 약을?”…온몸 보라색으로 변한 20대男, 왜? - 코메디닷컴
- 여름에도 비염이? 에어컨이 부르는 질환 3가지 - 코메디닷컴
- “비행기 화장실 물, 위생 안좋다”...항공기 물탱크 수질 검사 잘 안돼서? - 코메디닷컴
- “온몸 붉어지고 화끈거려” 50대女 ‘이 약’ 끊고 피부 망가져,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고소영 “민낯 비결?”…일어나서 ‘이곳’ 관리, 아침 루틴 뭐길래 - 코메디닷컴
- “가슴 보형물 덕에 ‘암’ 빨리 발견?”...샤워 중 멍울 쉽게 잡혔다는 32세女, 진짜? - 코메디닷
- ‘고개 숙인 남자’…조루증 치료는 ‘자가요법’부터, 어떻게?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