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넘어 ‘찜닭·오리백숙’…복날 보양식 트렌드 변화

김정유 2025. 7. 18. 10: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캐치테이블은 지난해 여름 기준 삼계탕, 장어 등 전통 보양식과 함께 찜닭, 오리백숙 등 새로운 메뉴가 주목 받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와드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기준 입점 보양식 매장의 웨이팅(대기) 비중 중 닭 요리 전문점이 79%를 차지했다.특히 복날 시즌에는 삼계탕 검색량이 평소보다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장어도 같은 기간 웨이팅 수가 26.4% 증가했고, 말복(8월 14일)이 포함된 8월2주차에는 장어 검색 비중이 42.2%로 보양 키워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요일에 따라 보양식 선택도 달랐다. 평일이었던 지난해 초복 당일(7월 15일)에는 삼계탕, 치킨 등 닭 요리 수요가 집중됐다. 반면 이어지는 주말(7월 19일~21일)에는 계획형 외식인 장어 맛집의 예약 수가 크게 증가했다.

삼계탕이나 장어 같은 전통 메뉴 이외에도 새로운 메뉴를 찾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7~8월 기준 ‘닭’ 키워드의 검색량이 삼계탕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후라이드 치킨, 찜닭, 닭갈비, 야키토리 등 다양한 닭 요리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장어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로는 ‘오리 백숙’이 있다.

올해도 초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보양식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삼계탕 검색량이 직전월 동기대비 176% 늘었고, 장어와 북경오리도 각각 37%,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식당의 웨이팅 추이를 살펴보면 닭 요리 9.8%, 장어 요리 11.6%, 오리 요리 18.2% 증가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과거에는 복날 시즌마다 전통 보양식이 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치킨이나 오리백숙처럼 색다른 보양 메뉴도 떠오르고 있다”며 “평일에는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 삼계탕을 먹고, 휴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장어 구이를 즐기는 등 보양식 맛집을 가족, 지인들과 함께 방문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