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시리즈C-2 500억 투자 유치…“리걸테크 유니콘 도전”

유재훈 2025. 7.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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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단일 투자 라운드 최대 규모
슈퍼로이어 성장세 힘입어 연간 흑자 목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시리즈 C-2(Series C-2) 라운드를 통해 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동일 업계 기준 단일 투자 라운드에서 조달한 투자금으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시리즈 C-2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KDB산업은행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또한 앞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SBVA는 초기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보유했던 1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인수하며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SBVA는 이번 라운드에 처음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리걸테크 시장은 개척하기 어려운 만큼 선도 기업이 충분한 경제적 해자를 가져갈 수 있는 영역이며, 로앤컴퍼니는 이미 국내 리걸테크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시장 판도를 바꾸게 될 AI 영역에서도 슈퍼로이어라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며 그 경쟁력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의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출시했다. 양질의 법률 데이터와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 기술로 구현된 뛰어난 답변 성능을 강점으로, 최근 제14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합격자 상위 5%에 해당하는 정답수 123문항을 기록한 바 있다.

비영어권에서 AI 서비스가 자국 언어로 변호사시험 객관식 전체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든 것은 슈퍼로이어가 최초다.

더불어 법률 종합 포털 ‘로톡’과 AI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등 기존 서비스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법률상담 건수 30만 건으로 역대 최대 상담건수를 기록한 로톡은 현재 누적 법률상담 160만 건, 누적 법률 콘텐츠 55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1위 법률 종합 포털로서 자리를 굳혔다.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의 급성장과 로톡, 빅케이스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1분기 흑자에 이어 반기 흑자까지 달성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글로벌 리걸테크 산업이 AI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로앤컴퍼니의 차별화된 법률 AI 경쟁력과 규제 위기를 극복하고 거둔 가시적인 성과를 크게 인정받으며 이번 시리즈 C-2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1등 리걸테크 기업으로서 AI 기반의 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K-리걸테크의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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