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 불리한 점, 1위는?…2030 "일·가정 양립 부담"

강은정 기자 2025. 7. 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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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역할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 느끼는 주된 이유 '체력적 부담'
"세대 간 균형 반영한 정책 필요" 조언
[서울=뉴시스] 세대별 여성 창업기업으로서 느꼈던 불리한 점 그래프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공)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청년 여성 창업기업으로 느낀 불리함으로 '일·가정 양립 부담'이 1순위로 꼽혔다. 이와 달리 중장년층은 '남성 위주 네트워크 운영으로 인한 참여 제한'이 가장 불리한 요소로 조사됐다.

15일 여성경제연구소의 '세대별 여성창업기업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여성 창업기업으로서 체감한 불리함으로 20~30대 여성 기업인은 '일·가정 양립 부담(37.1%)'이, 40대 이상 여성 기업인은 '남성 위주 네트워크 운영으로 여성 참여가 제한되는 점(27.2%)'이 제일 많았다.

특히 '일·가정 양립'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청년(62.4%)과 중장년(62.1%) 모두 60%를 넘겼다. 이를 두고 보고서는 "여성 기업가가 창업가 동시에 돌봄이나 가사 등 가정 내 역할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아 세대와 무관하게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일·가정 양립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주된 원인으로 청년(29.7%)과 중장년(39.8%) 둘 다 '체력적 부담'이 1위였다. 중장년층이 청년층보다 10.1%포인트(p) 높았는데 보고서 "연령 증가에 따른 신체 회복력 저하 및 건강 관리 부담이 창업 활동과 병행될 때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청년과 중장년 여성 창업기업이 뽑은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자금 조달 및 투자 유치'로 각각 31.4%, 32.0%를 기록했다. 정부·공공기관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율은 청년층(37.6%)이 중장년층(291.%)보다 높았다.

연구소는 "청년층에는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방향의 지원, 중장년층에게는 조직 운영 및 인력 관리 과정에서 부담을 더는 교육 등 세대별 특성과 상황을 반영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은 "여성 창업가들이 세대별로 특히 일·가정 양립, 기업 활동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여성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unduc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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