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기, 짐 5개·고양이 2마리 태워달라"… 5만원 알바글 '뭇매'

강지원 기자 2025. 7. 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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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경기도 하남까지 고양이 2마리와 짐 상자 5개를 옮기면 5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아르바이트 구인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구에서 경기 하남시까지 고양이 2마리와 짐 상자 5개를 옮겨주면 5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구인 글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는 '24일 이후로 대구-서울 인근 고양이 2마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는 24일 이후 대구에서 서울 인근으로 가시는 분을 찾는다"며 운을 뗐다.

A씨는 "짐 상자 5개 미만과 사람 한 명, 고양이 두 마리 태워주실 수 있으신 분"이라며 "옮길 짐은 상자와 가구고 5개 이하다. 엘리베이터는 있다. 짐을 옮겨야 하는 거리는 대구 중구에서 경기 하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시는 길에 짐과 저, 고양이 두 마리 태워주실 분 있냐"고 물었다.

A씨가 내건 아르바이트 비용은 5만원이었다. 시간은 '협의 가능'으로 적혔다. 대구 중구에서 경기 하남까지는 약 300㎞로, 차로 약 3시간 거리다. 심지어 택시비만 28만~30만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사를 5만원에 해결하려 하네" "용달을 불러라" "5만원이면 기름값도 안 나온다"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냐" "'0' 하나를 빼먹은 거냐" "심지어 가구도 있다고?" "그럴 거면 아빠한테 해달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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