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딱 메이저리그 평균급 선수였다 [25 ML 전반기 결산①]

이재호 기자 2025. 7. 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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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14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정후가 전반기 기록한 타율 0.249 출루율 0.317 장타율 0.403은 사실상 메이저리그 딱 평균, 잘봐주면 평균보다 조금 나은 기록이라 봐도 무방하다.

평균 1883만달러의 연봉을 수령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1년차를 2개월만에 부상을 당하고 시즌을 날려 2년차가 중요했던 이정후가 2년차 전반기를 '메이저리그 평균'정도로 하라고 거액 계약을 안긴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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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5 메이저리그 전반기가 14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팀당 많게는 98경기에서 적게는 95경기를 끝낸 시점으로 총 162경기 중 60%정도를 끝낸 시점이다.

15일 홈런더비, 16일 올스타전 이후 19일부터 재개될 메이저리그 후반기가 시작되기전 2025 메이저리그 전반기 결산을 해본다. 한국 메이저리거 양대 산맥이었던 이정후와 김혜성에 대한 정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적인 결산이다.

ⓒ연합뉴스 AP

▶타격에서 평균보다 조금 나은 이정후

메이저리그는 긴시간 '투고타저'에 있다. 2020년대 들어 리그 평균 타율이 2할4푼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지난해 리그 타율이 0.243이었고 올시즌 0.245로 큰 차이가 없다. 반면 리그 평균자책점은 4.08로 지난해와 같다.

즉 타율 2할4푼대를 친다고 해서 그리 부족하지 않은게 바로 메이저리그다. 물론 출루율, 장타율도 봐야하지만 올시즌 리그 출루율 0.315 장타율 0.400으로 OPS 0.715가 메이저리그 평균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정후가 전반기 기록한 타율 0.249 출루율 0.317 장타율 0.403은 사실상 메이저리그 딱 평균, 잘봐주면 평균보다 조금 나은 기록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정후 : 타율 0.249 출루율 0.317 장타율 0.403
ML평균: 타율 0.243 출루율 0.315 장타율 0.400

그러다보니 이정후의 wRC+(조정득점생산력)도 104로 평균인 100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AP

▶이정후의 수비, 평균 아래

이정후의 중견수 수비는 어떨까. 이정후는 DRS(수비0을 기준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평가되는데 +면 팀의 실점 막기에 기여한 것이고 -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에서 –5를 기록했는데 이는 400이닝 이상 소화한 중견수 26명 중 19위 수준. 딱 13위부터 마이너스가 시작되는 평균이라고 봤을 때 이정후의 지표는 평균 아래며 최하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난다.

팬그래프의 수비 수치(DEF)에서도 이정후는 –0.8로 26명 중 19위. OAA(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수치)는 26명 중 21위인 0이다.

결국 대부분의 수비 지표가 평균보다는 아래지만 그렇다고 최하위 수준은 아닌 '평균 보다 아래' 수준이라고 말한다.

ⓒ연합뉴스 AP

▶문제는 가성비와 기대치

이렇게 보면 타격은 메이저리그 평균 혹은 조금 나은 수준, 수비는 평균보다 조금 아래 수준이기에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달러의 거액 계약 선수라는 점이다. 평균 1883만달러의 연봉을 수령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1년차를 2개월만에 부상을 당하고 시즌을 날려 2년차가 중요했던 이정후가 2년차 전반기를 '메이저리그 평균'정도로 하라고 거액 계약을 안긴게 아니다.

물론 올시즌이 첫 풀타임 시즌이며 나아질 가능성도 있겠지만 시즌 초반 가팔랐던 상승세에 비해 5월부터 시작된 하락세도 매우 가팔랐기에 기대치가 내려가고 있다.

이정후의 월별 성적

3,4월 : 타율 0.319 출루율 0.375 장타율 0.526
5월 : 타율 0.231 출루율 0.270 장타율 0.343
6월 : 타율 0.143 출루율 0.277 장타율 0.274
7월 전반기 종료까지 : 타율 0.324 출루율 0.366 장타율 0.486

시즌 초반에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이정후를 몰라 얻어맞았지만 분석이 된 이후 이정후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상황. 가뜩이나 빠르지 않은 배트 스피드에 바깥쪽 공략 등으로 무너진 스윙과 자신감이 이정후를 짓눌렀지만 다행히 7월 10경기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이며 전반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전반기 92경기에서 fWAR 1.6을 기록했다. 이정도만으로도 샌프란시스코 팀내 3위로 나쁘지 않은 상황.

많이 좋지 않아보이지만 이는 4월에 너무 높게 날아 5,6월 떨어진 낙폭이 커보이기 때문이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은 지켜주고 있다. 7월의 반등을 발판 삼아 몸값과 기대치를 해내는 선수가 되어야할 이정후다.

ⓒ연합뉴스 AP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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