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바다 지킨 울진해경 이종형 경감, ‘2025 모범공무원’ 선정

박윤식 기자 2025. 7.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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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동료와 국민을 향한 약속입니다”
‘2025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울진해경 이종형 경감./ 울진해양경찰서 제공

누군가는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에게 감동을 느낀다. 울진해양경찰서 이종형(52) 경감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1997년 처음 제복을 입고 바다를 지킨 지 27년. 그는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모범공무원’이란 이름을 얻었다.

울진해경은 14일 “이종형 경감이 오랜 기간 해양 치안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특히 청렴한 공직 자세와 뛰어난 수사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경감은 2022년 수사계장으로 일하며 동해지방청 1위, 전국 7위의 수사 심사 실적을 냈다. 보험사기와 같은 복잡한 사건도 끝까지 파헤쳤다. 2023년에는 축산파출소장으로 연안 안전관리에 힘쓰며 사망사고 ‘0건’을 기록했다. 

2024년 감찰계장을 맡으며 그는 또 다른 사명을 가졌다. 조직 안에서의 ‘청렴’을 바로 세우는 일이었다. ‘청렴 캠페인’, ‘비위 근절 운동’을 주도하며 갑질, 음주운전, 성 비위, 금품수수 4대 비위 제로화를 실현했고, 음주운전 ZERO 1,000일 달성도 이끌었다.

하지만 이 경감은 수상 소식을 들은 뒤 이렇게 말했다.

“저 혼자 받은 상이 아닙니다. 늘 함께 현장을 지킨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바르게, 흔들림 없이 제 길을 걷겠습니다.”

울진해경 배병학 서장은 “이 경감은 책임감과 청렴성, 그리고 따뜻한 리더십까지 갖춘 경찰”이라며 “그의 선한 영향력이 조직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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