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4주년] 인프라 확충·성장동력 확보 '자족도시 연천' 토대 마련

이석중 2025. 7.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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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연천군수가 지난 1일 연천수레울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열린 'AIGreen Bio 미래 성장도시 연천' 행사에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주요성과 및 미래비전을 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지난 3년간 군민과 소통하며 연천의 미래를 준비했다면 남은 1년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만들며 채워가겠습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지난 1일 'AIGreen Bio 미래 성장도시 연천'을 통해 3년 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내놨다.

연천군은 민선 8기에 들어서며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통, 국립연천현충원 착공,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운데)가 지난 5월 5일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선서식을 열고 앞으로 연천 구석기 축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김 군수는 다양한 성과 중에서도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통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철 1호선 개통으로 대중교통 매출액 증가, 상권 매출액 증가, 카드 매출 수 증가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대중교통의 경우 ▶신타리 운행노선 매출액은 17% 증가 ▶택시운송사업 매출액이 13% 증가했으며, 상권 매출액은 ▶숙박업종 매출액이 최대 127% 증가 ▶종착역(연천읍) 매출액은 13%가 증가했다. 또한 카드매출건수도 전곡읍 10.13%, 연천읍 29.62%, 청산면 9.07%가 증가했다. 이 외에도 구석기 축제와 댑싸리 축제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20.3%, 134%로 각각 증가했으며 연천군 생활인구도 최근 6개월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전철에 앞서 개통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과 1호선이 시너지를 내며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약 40~50분이면 갈 수 있다. 이제 남은 건 서울-연천 간 고속도로"라고 강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 사진=연천군청

◇ 김덕현 군수,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돼야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필요"
지난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여 년의 세월 동안 접경지역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연천군은 정부에 수차례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국토부의 5개년 계획에 해당 사업 반영을 요청한 뒤 2022년부터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출해 왔다. 2023년에는 인접 지자체(의정부, 양주, 동두천)와 함께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 서명부도 전달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3년 12월 국토부 예산에 기초조사용역비가 반영되는 성과를 얻었다.

군은 지난해 말 국토부의 용역에 대응하는 '전략 대응 용역'에 착수했다. 향후 건립 예정인 국립현충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 시설에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하고 기업의 투자 선제요건인 지속 성장 가능성, 접근성, 교통 인프라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 군수는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인프라"라며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단순히 경제성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70여 년의 세월을 개발 소외지역으로 지내온 연천군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측면으로 추진해야 한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의 뜻이 정부에 관철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앞열 왼쪽 열번째)가 지난 4월 24일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일원에서 '국립연천현충원' 착공식을 진행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 국립연천현충원의 첫 삽과 경기도 의정연수원 유치
연천군은 지난 4월 신서면 대광리 일대 95만7천여㎡(약 29만 평) 부지에 조성될 '국립연천현충원'의 첫 삽을 떴다. 이는 서울과 대전에 이은 제3의 현충원이다. 사업비가 약 1천298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봉안당(2만5천 기), 자연장(5천 기) 등 총 5만 기 규모로 조성된다. 국립연천현충원 공사는 벌목 등 산림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친화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흐르는 유네스코 도시인 연천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오는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착공식에서 국립연천현충원을 통해 국립묘지의 확장을 넘어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국가적인 명소로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경과보고를 한 바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운데)가 지난 4월 24일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일원에서 '국립연천현충원' 착공식을 진행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지난달에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 부지로 연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의정연수원은 대광리 일원 총 28만㎡ 규모의 부지에 교육 연수시설, 숙박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예산 반영과 설계 준비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의정연수원 완공되면 수천 명의 교육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군수는 "전국 광역 의회에서는 최초로 경기도에서 의정연수원을 설립하는데, 이곳 연천에 자리 잡게 됐다"며 "의정연수원 유치는 4만1천여 명의 연천군민이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오른쪽)가 지난 6월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경기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는 오는 2029년까지 백학면 통구리 일원 21만2천541㎡ 부지에 생활 복지관, 도민 안전캠프, 북부특화 교육훈련관, 기초 교육 훈련관 등 4개 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각 동에는 교육생 숙소,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 열린 안전교육장, 옥외 특화 훈련장, 숙소 및 야영 캠프, 힐링 숲 등의 시설, 소방 훈련탑과 소방시설 실습장 등이 들어선다.

연천군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방 공무원 및 관계자 등 연간 최소 5만여 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지역 내 재인폭포, 구석기 유적 등 명소와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경기북부 소방훈련 및 교육의 중심지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지난 5월 2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제안부지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연천의 강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천군청

◇ 연천 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사업 추진과 앞으로의 비전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 농업 및 전·후반 산업 전반에 대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이다. 주요 분야로 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을 포괄한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산업규모를 10조 원, 수출 5조 원으로 늘리고 글로벌·유니콘 기업 15곳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천군은 이에 발맞춰 지난 2023년 12월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한미양행, ㈜우리기술, ㈜CTC바이오, ㈜티앤엘, ㈜한국지네틱바이오팜, ㈜네오켄바이오와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업무협약을 맺은 뒤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동국대, 단국대, 차의과학대 등 대학과 MOU를 통해 그린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그린바이오사업에 대해 "연천군은 청정 자연 및 DMZ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연천 BIX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의 허브가 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50개 이상 유치, 바이오 관련 일자리 1천 개 이상 창출, 국제 수준의 인증·시험 기관 유치를 통해 연천군을 대한민국 대표 그린바이오특구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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