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은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 지역신문발전기금 정상화를"

남형욱 2025. 7.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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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노조협의회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 간담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신문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고사 위기에 빠진 지역신문을 살리기 위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정상화’ 등 제도적 지원의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이하 지신노협)는 14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인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지역신문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빠른 시행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의 회복과 확대를 주문했다.

지신노협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박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환영한다”며 지역언론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과 대기업 중심 언론 환경으로 지역신문이 고사 위기에 놓였고, 이로 인해 언론 독립성과 지속성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면담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지역신문 노조 대표자들은 신문산업 위기를 돌파하는 우선 과제로 지역신문발전기금 회복을 주문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출범 당시 250억 원에서 2025년 현재 85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더불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담 사무국 설치로 정책 추진의 일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언론인 단위 지원, 기금 용도 목적성 강화, 투명한 집행 체계 마련 등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지신노협과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을 견고하게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지신노협 김용훈 의장은 “지역신문이 사라진다는 것은 곧 지역의 정보, 감시, 주민의 목소리가 함께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성은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정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차원에서 지역소멸을 타파하고 균형성장의 기폭제가 될 지역신문 지원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언론노조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지역신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과 머리를 맞대 개정안의 국회 통과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신문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