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민희 독재 OUT' 피켓에 장관 인사청문회 파행

윤수현 기자 2025. 7.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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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장관 청문회 앞두고 "최민희 독재 OUT" 피켓 부착
최민희 "청문회 끝나고 시간 주겠다" 요청도 거절… 산회 선포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과기정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최민희 위원장을 비판하는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갈무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시작도 하기 전에 산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인사청문회와 관련 없는 '최민희 독재 OUT'이라고 적힌 피켓을 붙였기 때문이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14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 시작 전 노트북에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부착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오늘은 배경훈 장관 청문회를 하는 날”이라며 “피켓을 다 치워라. 청문회 끝나고 시간을 주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피켓을 계속 부착했다.

그러자 최민희 위원장은 “회의장에서 법이나 국회규칙을 위반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 위원장이 경고나 제지를 할 수 있다. 이 조치에 따르지 않는 의원에 대해서는 위원장이 당일 회의에서 발언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 있다. 위원장은 회의장이 소란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다”는 국회법 145조를 읽고 산회를 선포했다.

국민의힘이 최민희 위원장 비판 피켓을 내건 이유는 최근 국회 과방위가 방송3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과방위는 지난 8일 여당 주도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하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법을 여야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처리했다면서 최민희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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