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들어 또 트럼프 치는 머스크…"약속대로 파일 공개"
"아이들 수천명 학대당했는데 누구도 기소되지 않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팸 본디 법무장관을 옹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사망한 억만장자 성범죄자 사건인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한 사용자가 트럼프를 겨냥해 올린 게시글에 "진심으로 동의한다"고 반응했다. 이 사용자는 트럼프가 본디를 두둔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첨부해 "역대 최악의 게시물"이라고 힐난했다.
머스크는 "그(트럼프)는 엡스타인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엡스타인을 여러 번 언급했다"며 "약속대로 파일만 공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성매매하고 유명 인사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2019년 정식 재판 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따라 증거가 공개되지 못했고 엡스타인의 자살 정황과 고객 명단을 담은 엡스타인 파일의 존재를 놓고 음모론이 확산했다.
머스크는 직후 엡스타인 사건이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주장한 다른 게시글에도 "이건 정말 큰 문제"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어 "수천 명의 아이들이 학대당했고 정부가 가해자들의 영상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누구도 기소조차 되지 않는 시스템이라면 도대체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 거냐"고 지적했다.
미국 법무부가 엡스타인 사건 관련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이 없다고 결론 내리자, 지지층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본디 역시 2월 "지금 내 책상 위에 엡스타인 파일이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지난주 엡스타인이 "유죄가 될 만한 고객 명단은 없었다"며 "엡스타인이 저명한 개인을 협박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엡스타인 타살 의혹도 일축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 내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 사건을 담당한 본디에 대해 "법무부 장관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공격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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