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폭염 속 등산주의보'..한여름 안전 산행하려면?

박범식 2025. 7.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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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이런 날씨에도 산행 즐기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폭염 속 무리한 등산은
자칫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데요.

안전한 여름 산행을 위한 예방법을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35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등산객
- "날씨도 덥고, 등산을 하다 보면은 땀도 많이 흘리고 중간중간에 쉼터가 잘 돼 있어 가지고 좀 쉬어서 물도 한 모금 먹고.."

폭염 속 무리한 산행은
사고를 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무기력과 어지럼증 등을
동반하는 열탈진이 옵니다.

더위에 상당기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돼
체온이 급상승하는
열사병이 나타나는데,

체온이 40도를 넘으면 의식을 잃고,
간과 심장 등 주요 신체 기관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대전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열사병의 경우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으면서 의식 소실, 경련, 발작, 호흡 저하 등의 증상들이 동반되었을 때 열사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였음에도 사망률이 50% 이상 정도로 높은 질환으로 보고가 돼 있고.."

최근 폭염특보가 내려진 전북과 경북에서
등산객 2명이 각각 열탈진과 열사병으로
쓰러져 사망한 상황.

등산 중에는 갈증이
느껴지기 전에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고,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119 또는 국립공원사무소에
즉시 신고한 후 시원한 장소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대전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온열질환자를) 그늘진 곳이나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시킨 이후에 옷을 느슨하게 풀고 다리를 들게 합니다. 또한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일부러 물을 마시지 않게 하는 것이 (기도) 흡인 위험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등산 중 온열질환은
간단한 안전 수칙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산행 동안 마실 물과
염분이 포함된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고,
몸에 꽉 끼는 옷보다는
밝은색 계통의 헐렁한 옷을
착용하면 좋습니다.

또 유사시에 대비해 산행은 2인 이상이
함께 하는 것이 좋고
자기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
- "아울러 30분 걸으면 10분은 그늘에서 쉬는 등 무리한 산행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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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식 취재 기자 | pbs@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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