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비난에 '왕수박'으로 응수… 정청래 "전당대회는 축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일부 강성 당원들의 '수박'(비이재명계 멸칭) 비난에 '왕수박'을 들고 찍은 사진으로 유쾌하게 받아쳤다.
박찬대 의원과 민주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정 의원은 최근 여러 차례 일부 강성 당원들로부터 근거 없는 '수박' 비난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일부 강성 당원들의 '수박'(비이재명계 멸칭) 비난에 ‘왕수박’을 들고 찍은 사진으로 유쾌하게 받아쳤다. ‘수박’은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속은 빨간색(국민의힘 상징색)이면서 겉은 파랗다(민주당 상징색)’는 의미로 당내 반대 세력을 비판할 때 쓰는 단어다.

정 의원은 “2016년 공천 탈락 컷오프됐을 때, ‘당 지도부는 저를 버렸지만, 저는 당을 지키겠다’, ‘총선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고 유세단을 만들어 전국을 누볐다”며 “총선이 끝나고 허탈했다. 지원 유세를 다닐 때는 몰랐는데, 막상 전직 국회의원이 돼 출근할 사무실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정 의원은 “그래서 텃밭에 가 농사를 열심히 짓기 시작했다. 땀 흘려 일하다 보면 그 시간만큼은 잡념도 사라지고 힐링도 되고 위안도 됐다”며 “비 오듯 쏟아지는 땀방울 때문에 눈물을 감출 수 있었다. 사진에서 들고 있는 저 왕수박이 12㎏짜리이고, 저 때 수박 농사를 딱 한 번 성공했고 그 이후로는 대체로 실패했다. 수박 농사는 어렵다”고 썼다.
정 의원은 “제 수박 농사 경험으로 볼 때 왕수박은 정말 어렵다. 왕수박은 키우기도 어렵고, 왕수박이 되기도 어렵다”며 “어디인지 모를, 출처가 불명한 곳에서 아직도 저보고 왕수박이라고 한다면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그 어려운 왕수박의 길을 제가 왜 걷겠나. 수박 노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로 스트레스받는 분들이 있을 테고, 날도 더워서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럴 땐 수박 쪼개 시원하게 드시자”며 “전당대회는 축제처럼 웃으며 즐기며 하자”고 일부 강성 당원들의 마타도어 자제를 요청했다.
박찬대 의원과 민주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정 의원은 최근 여러 차례 일부 강성 당원들로부터 근거 없는 '수박' 비난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CBS 라디오에서 “저를 수박으로 욕한다면 누가 그걸 인정하겠나. '정청래가 억울하게 작전 세력들로부터 공격받고 있구나' 이런 인상을 줄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정 의원을 향한 비난은 그가 2018년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하면 항상 분란이 일어난다”면서 “이 지사가 그냥 싫다”고 말한 영상이 퍼지면서 야기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정 의원을 공개 지지 선언한 친이재명계 최민희 의원도 최근 강성 당원들로부터 ‘비난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토로한 바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리 직원 입에서 나왔다…김가연이 직접 밝힌 ‘600억 부자설’의 진실
- “거제야호·신라공주 떴다”…리센느의 특별한 ‘지역사랑’, 4개 지자체 품었다
- 5만원에 산 구호가 강남 빌딩으로…숭구리당당 김정렬의 반전 재테크
- 턱에서 피 나도록 쇳덩이 던졌다…아시아가 두려워한 ‘마녀’의 정체
- 뼈에 구멍 뚫고 검지 손톱 제거한 도경완, 그가 시계로 상처를 채운 이유
- 1000억대 자산가 된 빅뱅 대성, 논란 딛고 흑석동·논현동에 쌓아 올린 성벽
- 15억 갚아주고 “소개팅하자” 문자…팬과 결혼한 최진희·안영미·정상훈
- 통장 0원에 부모님 동시 암 투병, 조권이 골반을 털어야 했던 이유
- 지하철서 눈물 삼키던 변우석, 130억 전액 현금 매입 뒷이야기
- 90세에도 현역인 이유, 신구가 60년 동안 단 하루도 빠뜨리지 않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