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반대”…과천시민 1천여명 주말 집회

박상일 2025. 7. 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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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단체 참여 ‘비상대책위’ 주최
주요 정치인·단체장·학부모 등 참여
“용도변경 시도는 시민사회 뒤흔들기”

‘신천지 OUT 과천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12일 오후 5시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반대를 위한 과천 시민 총궐기 대회’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7.12.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소유한 건물의 일부를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려는데 반대해 과천시민들이 주말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신천지 OUT 과천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지난 12일 오후 5시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반대를 위한 과천 시민 총궐기 대회’에는 약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용도변경 반대를 외치며 과천시·시의회·정치권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 하영주 의장을 비롯한 과천시의원 전원, 김현석 도의원 등 주요 기관장·정치인·단체장 등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신천지는 과천시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마트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행정 절차상의 일이 아니라 과거 상처를 재현하고 시민사회를 뒤흔드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천시는 신천지의 용도변경 소송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 ▲과천시의회와 지역구 국회의원은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즉각 행동할 것 ▲사법부는 지역 공공성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할 것 ▲신천지는 용도변경 시도를 스스로 철회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비상대책위에는 과천시 학부모연합회, 입주자대표연합회, 과천지킴시민연대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과천시는 신천지가 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물대장 기재내용 변경신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법원이 신천지측의 손을 들어주자(6월23일자 1면 보도) 이에 불복해 항소를 결정했다. 시는 2심 재판에 대비해 유사 소송에서 승소한 경력이 있는 법무법인을 추가로 합류시켰으며 신천지 교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피해 및 주민 안전 우려 등을 입증하기 위한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과천/박상일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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