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후보 등록…정청래 "당심이 천심" 박찬대 "명심은 내가 유리"

임소연 기자 2025. 7. 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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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2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무리
‘당원 표심’ ‘원내 조직’ 강조 신경전
추석전 검찰·사법·언론 개혁 약속도
최고위원 보궐엔 황명선 첫 후보 등록
발언하는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 후보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 주권 정당개혁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왼쪽) 같은 날 박찬대 의원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4선·서울 마포을)과 박찬대 의원(3선·인천 연수갑)이 10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의원은 "당심(당원들의 마음)이 천심"이라며 당원주권위원회 신설 등의 공약을 내놓았고, 박 의원은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에선 내가 절대 유리하다"며 당내 조직을 앞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온라인 국민보고대회'에서 당심을 겨냥한 10대 공약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전 '검찰·사법·언론개혁' 등 3대 개혁을 마무리 하겠다"며 "민심이 천심이고 당심이 천심이다. 당원의 권리 행사를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대 혁신 공약'으로 ▲국회에 12·3 불법계엄과 내란행위 조사·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전당대회 즉시 당내 검찰·사법·언론개혁TF 가동 ▲대의원 제도는 유지하되 대의원 투표제 폐지 ▲지방선거 열린 공천시스템 도입 ▲당원투표제 상설화·당원주권위원회 신설 ▲지역위원회 차원의 월 1회 당원교육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당 대표 후보 등록 후 당원·지지자·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 방식으로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정·대가 하나 돼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 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대통령의 부족한 6시간을 채우는 여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를 지낸 박 후보는 각종 개혁과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특검법 관철 등을 이뤄냈던 성과도 소개했다. 박 후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과 당원, 국민을 하나로 모아 공동의 목표를 완성해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면서 "당원의 목소리를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으로 연결하는 통로가 되겠다"며 "저 박찬대가 이 대통령과 함께 당심, 민심, 명심이 하나가 되게 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마음에 박찬대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명심 경쟁이 바람직하거나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그것으로 결정한다고 하면 박찬대는 절대 유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최고위원 보궐선거에는 현재까지 황명선 의원만 출마했다. 만약 추가 등록자가 없을 경우 당 대표 선거는 양자 대결로, 최고위원은 황 의원이 단독 출마하게 된다.

당 대표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를,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각각 합산해 선출한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