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알바′ 사기 기승..3일 만에 1억 2천만 원 뜯겨

이선영 2025. 7. 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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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수익 짭짤한 ′쇼핑몰 리뷰 알바′라고 유인한 뒤
이런 저런 이유로 돈을 뜯어가는
사기가 잇달고 있습니다.

사흘 새 1억 2천만 원을 뜯긴 피해자도 있는데
사기피해를 당하기 않기 위해선
수법과 피해 예방법을 알아둬야 합니다.

이선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END ▶
◀ 리포트 ▶
지난달 10일 김 모 씨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자신을 ′쿠팡 커머스′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후기를 작성하면
물품가의 10%를 수익으로 벌 수 있다′는
이른바 ′쇼핑몰 리뷰 알바′를 제안했습니다.

김 씨가 카카오톡 아이디를 추가하자
쇼핑몰 링크와 1만 6천 개가 넘는 구매 후기를
받았습니다.

가입 기념 포인트도 받았습니다.

5만 포인트나 되는데
실제 계좌를 통해 출금이 가능했습니다.

◀ INT ▶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포인트 5만 점을 넣어주면 그 안에서 제가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하고 리뷰를 쓰고요. 그러면 그 사람이 구매한 금액 더하기 2천 원, 3천 원 이런 식으로 다시 제 계좌에 입금을 해주고..제 돈은 안 들어가니까 의심이 없었어요."

사흘 동안 13건의 리뷰를 썼는데
5만 점이었던 포인트는 8만 점까지 늘었습니다.

본격적인 사기는 이 때부터입니다.

관리자는 리뷰를 잘 써 전국 3위에 들었다며
더 큰 수익을 벌 수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으로 안내했고,
돈도 입금하라고 안내합니다.

◀ INT ▶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10회차까지 진행되는데 중간에 한 명이라도 나가게 되면 아무도 돌려받지 못하고 수익금도 못 받고..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십만 원대였던 물품 금액은
수 천만 원대로 불어났고,
대출받은 돈 3천만 원도 부족해지자
MD는 2천만 원을 대신 대주겠다며
끝까지 진행을 유도합니다.

그런데 재무팀장이라는 사람으로부터
′MD에게 돈을 받아 문제가 생겼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 SYNC ▶재무팀장 역할 사기범(음성변조)
"손해배상 청구하고요, MD랑 같이 수익금 지급된 거 조사받고 배상하시면 됩니다."

MD 역시 ′자신이 금액을 대준 걸 왜 말했냐′며
윽박 지릅니다.

◀ SYNC ▶ MD역할 사기범(음성변조)
"어떻게 하신거냐고요! 회원님... 지금 회사 잘리게 생겼다고요! 저한테 짜증내지 마시고 통화를 어떻게 하셨냐고요!"

재무팀장,MD 역할을 한 사기범들은
모두 같은 일당들입니다.

추가 대출을 하려던 김 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기임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넷 카페엔 비슷한 사기 피해 사례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INT ▶사기 피해자 가족(음성변조)
"(피해금이) 1억 2천 정도 돼요..사기 카페를 또 사기꾼들이 보고 있대요. 변호사부터 찾아야 되나 이런 고민도 하잖아요. 그런데서 2차 피해도 좀 있는 것 같아요."

[ CG ]
쇼핑몰 사이버 사기는 매년 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경남에서만
197건이 발생했습니다.//

쇼핑몰 사이버사기는 보이스피싱에
해당하지 않아 계좌 지급정지도 쉽지 않습니다.

◀ INT ▶ 울산북부경찰서 관계자
"국가기관 사칭이라든지 아니면 자녀 납치 가장이라든지 이런 보이스피싱 위주로 해가지고 지급정지 조치가 되는데 이 건 같은 경우에는 아닌 걸로..법이 이제 최신 범행을 조금 못 따라가고 있는 거 아닌가.."

경찰은 가급적 공식 업체를 통해 물건을 사고
′무위험′과 ′고수익′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사기를 의심하라고 당부합니다.

◀ INT ▶ 이승규/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SNS를 통해서 또는 문자를 통해서 가끔 URL이 따라붙어오는 광고들이 있습니다. 이런 URL들은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잘못된 허위 사이트로 유도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투자나 거래 전에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와 ′사이버 캅′를 통해
계좌번호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권고합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