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 운영

나영조 기자 2025. 7.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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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이 산불로 정신적 충격을 겪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파천면사무소 직원 심리 회복 지원 청송군보건의료원(원장 윤홍배)은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정신적 충격을 겪은 파천면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북 산불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산불 당시 현장에 직접 출동해 위급한 상황을 목격한 파천면사무소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시 직원들은 극심한 긴장과 불안 속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이에 청송군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정서적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5회기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일 1회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첫 회기에서는 ‘우리 함께’를 주제로 심리 상태 검사를 실시한 뒤, 참여자들이 산불 당시 느낀 감정을 자유롭게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회기에서 재난 경험으로 인한 심리 반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심리 교육과 자기조절 기술 습득, 안정화 기법 교육 등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자기 핸드페인팅, 젤파스 만들기 등 긍정적 에너지 회복을 위한 체험 활동도 병행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불 대응 과정에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직원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무원을 포함한 군민 모두의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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