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베트남에 ‘제2의 웨스트레이크몰’ 연다
향후 쇼핑몰·마트 10개 출점 검토
![베트남 하노이 소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롯데지주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d/20250709095333663vezc.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쇼핑이 베트남에 대형 쇼핑몰과 마트 10개를 출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내수 부진에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이다.
9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IR(투자설명회) 행사에서 향후 베트남에 점포 10개를 출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출점 검토 대상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규모의 대형 쇼핑몰을 포함해 2~3개 쇼핑몰과 대형마트 7개 등이다.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축구장 50개를 합친 크기로 베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쇼핑은 현재 베트남에서 쇼핑몰 3개, 대형마트 15개를 운영 중이다. 웨스트레이크몰의 경우, 오픈 후 분기별 매출이 135억원(2023년 4분기)→142억원(2024년 1분기)→158억원(2분기)→164억원(3분기)→211억원(4분기) 등으로 늘며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에 추가 출점을 통해 해외사업 매출액을 2024년 1조6051억원에서 2030년 3조원으로 2배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동남아 확장 전략은 올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중간지주회사 iHQ를 통해 더 속도를 붙인다. 롯데쇼핑은 현재 베트남 외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쇼핑몰 1개, 마트 48개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선 올해부터 현지 유통기업인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숍인숍’ 형태로 전개 중이다.
롯데쇼핑이 동남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침체된 내수에 비해 성장 전망이 밝아서다. 베트남은 1억 인구의 절반이 노동가능인구인 젊은 국가다. 또 최근 15년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8.7%를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향상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품질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어 ‘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1번지’를 내건 롯데쇼핑 전략과 맞아떨어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4월 베트남 웨스트레이크몰과 롯데센터 하노이를 직접 찾아 현장을 챙긴 바 있다.
성장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웨스트레이크몰은 지난해 연간 방문객 1000만명을 넘었고, 베트남 쇼핑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흑자까지 내고 있다. 롯데마트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4689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20.6% 늘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국내(67억원)보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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