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진로·공동체 역량 반영률 제각각…희망대학 맞춤형 준비를
- 대학마다 선호하는 인재상 상이
- 성장역량과 자기주도성 평가도
- 제시문 면접, 논리적 사고 중점
- 서류형은 ‘진로’ 반영 높은 편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모든 대학이 동일한 기준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각 대학은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따라 평가 요소와 반영 비율을 다르게 설정한다.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대학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수험생은 나의 강점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을 찾아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학들이 제시한 평가 요소와 비율을 비교해 보자.

▮학생부 평가 핵심역량 3가지
현재 많은 대학이 참고하는 대표적인 학생부 평가 기준은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다. 학업역량은 교과성적 학업태도 탐구활동 등을 통해 대학 교육을 따라갈 수 있는 기초적인 학습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다. 진로역량은 전공관련 과목 이수, 관련 성취도, 진로탐색 활동 등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고 준비해 온 과정을 살피는 평가 요소다. 공동체역량은 협업, 소통능력, 성실성, 규칙 준수, 리더십 등 학교 생활 전반의 태도와 인성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대학·전형별로 다른 평가 요소
많은 대학이 위와 같은 3가지 역량을 공통적으로 평가하지만, 각 항목에 부여하는 비율은 대학과 전형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을 30% 반영하는 반면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은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이 각각 40%, 공동체역량은 20%로 구성된다.
같은 대학에서도 전형에 따라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이 제각각이다. 중앙대는 CAU융합형인재전형에서 학업역량 50%, 진로역량 30%, 공동체역량 20%를 반영하지만 CAU탐구형인재전형에서는 학업역량 40%, 진로역량 50%, 공동체역량 10%로 진로역량의 평가 비중이 높다. 이처럼 같은 내용의 학생부라도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지원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본인의 강점이 부각되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 따라 세부 평가 요소가 다른 경우도 있다. 고려대는 ‘자기계발역량’을 따로 설정해 계열 관련 탐구력이나 경험 등 학생의 자율적 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성균관대는 진로역량 대신 ‘탐구역량’으로 구분해 관심 분야에 대한 주도적인 탐구활동을 확인한다. 이화여대는 ‘학교활동의 우수성’이라는 요소로 지식탐구 창의융합 공존공감 역량을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 최근에는 무전공 학과 선발 확대로 진로역량 대신 성장역량(건국대) 자기주도역량(경희대) 등의 평가 요소를 두기도 한다. 무전공 모집단위에서는 특정 전공 적합성을 따지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의 자기주도성 문제해결력 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 면접평가에서의 차이
면접은 크게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나뉜다. 면접 유형에 따라 평가 요소와 반영 방식도 다르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활동우수형 등은 논리적 사고력이나 분석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서류 기반 면접에 비해 변별력이 크다.
서류 기반 면접은 학생부 중심의 확인 질문이 주를 이루고, 진로역량의 평가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경희대 숭실대 등 일부 대학은 면접에서 학업역량에 대한 평가 없이 전공적합성(50%) 인성(50%)만을 반영하는 구조를 뒀다. 서류 기반 면접에서는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지원 동기, 활동의 구체성, 학생부 진위 여부 등을 평가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본인의 학생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예상 질문과 답변을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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