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향후 운영 방안 고심…자산 이용 가능할까?
[KBS 춘천] [앵커]
지난달(6월) 말 도계광업소를 끝으로 대한석탄공사 산하 광업소가 모두 문을 닫았지만, 석공 운영 방안은 아직도 확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폐광 지역은 석탄공사 자산 활용을 계속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탄 생산과 가공, 판매를 설립 목적이자 핵심사업으로 삼아 온 대한석탄공사.
삼척 도계광업소를 끝으로 산하 광업소가 모두 문을 닫으면서, 설립 목적과 핵심사업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석탄공사 운영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통폐합하는 방안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해 기준 석탄공사의 부채는 2조 4642억 원 수준으로, 광해공단이 모두 끌어안기는 부담스러운 규모입니다.
청산을 결정하더라도 막대한 채무는 정부 몫이 됩니다.
석탄공사의 향후 운영 방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으면서 폐광지역 혼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폐광 지역에 남아 있는 공사 자산을 앞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삼척과 태백 지역 석공 사택 16개 단지에는 모두 1,750여 세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오희/태백시 장성동 사택 입주민 : "(최근에) 6개월씩 (임대료) 내라 하더라고. 그래서 6개월 치 냈지. 회사에서 내라 해서 냈는데 어찌 될는지 모르지. 뭐."]
아파트는 매우 낡아도 1년 기준 임대료는 50만 원 대로 인근 임대료보다 훨씬 저렴해 계속 거주하길 희망하는 겁니다.
[권오연/태백시 장성동 사택 입주민 : "이사를 다니면 손해나는 것도 많고 돈도 없고 그러니 이사를 자꾸 하기보다 그만 있는 데서 조금만 수리만 해서 살도록 했으면 좋겠어…."]
해당 자치단체가 대체 주거지 설립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적지 않은 시일이 걸려 주민들의 걱정은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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