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밀라노서 K-뷰티·패션 유럽 진출 교두보
서울패션위크 밀라노 브랜드 참여 제안
K 뷰티·패션 팝업 찾아 “정책 지원 역량 집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국립패션협회(CNMI)의 파올라 아르시오 총괄책임자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d/20250708095649992dnyw.jpg)
[헤럴드경제(밀라노)=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신진 디자이너들의 유럽 시장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했다.
오 시장은 4일 (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본부를 방문해 패션을 매개로 한 양도시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 간 상호교류 확대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CNMI’는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밀라노 패션위크’ 주최기관이다. 패션의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다양성과 포용성, 신진 브랜드 육성 등 이탈리아 패션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오 시장은 파올라 아로시오 CNMI 총괄책임자를 만나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발돋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돕기 위해 많은 정책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CNMI에서 도우면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세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서 좀 더 구체적인 협력관계가 모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CNMI)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d/20250708095650380mvah.jpg)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와 CNMI는 이번 만남을 통해 패션·뷰티 분야에 대한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두 기관은 패션산업 혁신을 위해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의 상호협력과 한국 브랜드의 국제적 홍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밀라노 패션위크 플랫폼 활용시스템 구축, 패션 소재 수급부터 제품 디자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각 도시 패션·뷰티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 간 교류·협력 증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 브랜드의 ‘서울패션위크’ 참여를 제안했다. 오 시장은 “올해 가을에 서울의 패션위크가 있고, 내년 봄에도 패션관련 포럼이 있다”며 “이곳에 밀라노 전용관을 만드는 방식 등으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훨씬 더 이 내실 있는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시간 )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에서 열린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을 찾았다. [서울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d/20250708095650633cqba.jpg)
오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의 뷰티·패션과 K-팝으로 꾸민 팝업전시장 ‘K-Vibe from Seoul’을 직접 찾았다. 행사는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열렸다.
오 시장은 행사에 참여한 국내 뷰티·패션 브랜드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며 현실적인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뷰티브랜드 8개(빌라에르바티움·비홉·이든·피캄·놀라아워·라운드랩·벤튼·반클레오)와 패션 브랜드 6개(트리플루트 ·발로렌·덕다이브·비에스레빗·조셉앤스테이시·넘버링)가 직접 참여했다. 오 시장은 “무엇보다도 아마 경쟁력이 있으려면 기능이 가장 뛰어나야 한다.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그런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 브랜드의 세계적인 진출을 도와드릴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현지시간 ) 밀라노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에서 열린 ‘K-Vibe from Seoul’ 팝업 전시장을 찾았다. [서울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d/20250708095650988hhij.jpg)
현재 한국은 2024년 기준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102억 달러)으로 도약했지만, 유럽은 여전히 주요 수출 대상국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시는 이번 밀라노 행사를 유럽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아,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K-뷰티·패션산업 성장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우선 ‘글로벌 뷰티 산업 허브, 서울’ 도약을 목표로 매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뷰티위크’는 한류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K-뷰티산업의 경쟁력 강화하는 행사다. 이외에도 뷰티기업의 디자인, 유통, 수출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를 이달 개관, 올해 100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온오프마케팅, 뷰티산업 특화인력 양성도 돕는다.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 지원을 비롯 매년 2월, 9월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를 통해 유력 바이어와 연계해주고 수주성과를 높이기 위한 컨설팅도 펼친다. 유망 중소 브랜드인 ‘하이서울 쇼룸’ 입점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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