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어는 절대 못사는 차,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 에미라 터보 [시승기]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만든 마지막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 터보를 앞선 4일 시승했다.
이 차는 다년간 이어온 로터스만의 모터스포츠 기술과 벤츠의 엔진 기술 그리고 초경량이 특징이다.
로터스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스포츠카 브랜드다.
로터스는 1996년 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스포츠카 ‘엘란’을 개발한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23년 서울 강남의 수입차 거리(도산대로)에 첫 브랜드 관을 열었다.

하이퍼카(Hypercar)는 자동차 업계에서 슈퍼카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초고성능, 초고가, 초희귀성을 특징으로 하는 차량 군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에 이 차의 공차중량이 단 1400kg에 그친다. 가벼운 차체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장하고 400마력대 출력은 경쾌한 주행 질감을 준다. 이 차의 제로백은 4.3초다.
시승은 일반 도로에서 이뤄져 이 차가 지닌 능력은 모두 알 수 없었지만 긴급회피 등 갑작스러운 핸들링에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스포츠카를 타며 운전 보조 시스템(반자율 주행)을 사용할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편의를 위해 이런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공도에서 ADAS를 켜고 주행해 보니 모든 기능이 잘 작동했다. 혼잡한 도심에서는 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또 이 차를 리뷰하며 승차감을 언급하는 게 맞지 않지만, 스포츠카의 특성처럼 노면을 느끼며 달릴 수 있었다.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은 잘 다듬어진 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가장 놀라웠던 건 고성능 스포츠카와 어울리지 않은 높은 연비와 주행가능거리였다.
스포츠카는 리터당 5km 정도의 연비를 내거나 이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데 이 차는 무려 9km/l를 보였다.
또 주행가능거리 역시 다른 경쟁차와 비교해 높았는데 가득 주유 시 약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었다.

차량 도어 하단에는 뒤틀림이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프레임이 있어 페달에 발을 놓는 위치가 대중 브랜드와 비교해 좁다.


글·사진=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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